개인회생은 채무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강력한 법적 수단입니다. 하지만 모든 신청자가 면책 결정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신청 과정 중 기각되거나, 인가 후 변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회생이 취소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개인회생 실패 사례들을 통해 보정명령 대응, 기각 사유, 재도전 시 유의점 등을 살펴보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현실적인 대응 전략을 소개합니다.
보정명령 미이행으로 인한 기각 사례
개인회생 신청 시 법원이 가장 자주 내리는 조치는 ‘보정명령’입니다. 보정명령은 서류 누락이나 내용 오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일정 기한 내에 수정·보완하도록 명령하는 것입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카드빚과 생활비 채무로 개인회생을 신청했지만, 재산목록에 본인 명의의 차량을 누락해 보정명령을 받았고, 기한을 넘겨 제출하지 않아 기각되었습니다. 법원은 보정명령을 ‘법적 명령’으로 간주하므로 무시하거나 지연하면 기각됩니다.
소득 과소 신고와 고의적 누락 – 불성실로 인한 기각
자영업자 B씨는 월 250만 원의 소득을 신고했지만, 국세청 자료와 카드매출 분석 결과 실제 소득은 400만 원 이상이었고, 법원은 고의적 소득 축소로 판단해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회생 절차는 채무자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진행되므로, 고의적 누락이나 축소는 심각한 불이익을 초래합니다.
변제 실패로 인한 회생 취소
40대 가장 C씨는 월 80만 원씩 납부 중 실직으로 인해 3개월 이상 미납하였고, 해명 없이 변제가 중단되면서 회생이 취소되었습니다. 납부 중단 시에는 변제계획 변경 신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도전, 실패 후 준비할 것들
기각 또는 취소 후에도 재신청은 가능하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정요구 항목 보완, 성실한 자료 제출,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두 번째 도전에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실패는 끝이 아니다. 대응 전략이 핵심이다
개인회생 실패는 대부분 무지, 무대응, 불성실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시 준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빠른 대응과 철저한 준비만이 회생 성공의 열쇠입니다.